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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3 14:10
캐나다 국제학교의 새 학기 분위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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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유진 학생기자 / 소속, 캐나다국제학교
 
2012 8 28, 캐나다 국제학교의 새 학기 아침이 밝았다. 학생들은 그 동안 잘 다려 보관해 두었던 교복을 갖춰 입고 삼삼오오 모여 학교 버스에 올랐다. 아침 조례를 위해 모두들 교내 식당으로 모였고, 들뜬 마음으로 서로의 안부 묻기에 여념이 없었다. 방학 동안 다들 어떻게 지냈는지, 전학을 갔거나 이번에 전학을 온 친구들은 누구인지, 또한 새로 바뀐 담임 선생님은 누구인지 등등 아이들의 입이 쉬지 않고 움직이기 바빴다.
 
오랫동안 보아왔던 얼굴들도 많은 반면에 처음 보는 얼굴들도 많이들 눈에 띄었다. Mr. Eden (수학 선생님)을 제외한 Mr. Sokoloski (사회 선생님), Mr. Kessler (과학 선생님), Ms. Fagan (reading 선생님), Ms. Barbara (Writing 선생님) 등등 많은 선생님들이 새로이 교직을 맡으시게 되셨고, 각 선생님들의 자녀들도 부모님을 따라 본교에 입학하게 되어 지난 학기보다도 한층 더 국제적인 분위기를 풍기게 되었다.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한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은 서로 자신들과 다른 생김새에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얼굴에 미소를 띠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 학기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선생님들과 외국 친구들뿐만이 아니다. 이번 학기부터 시작해서 Mr. Chung이 새로이 교장에 오르셨고, 지난 한해 동안 Language Art 선생님으로 계셨던 Ms. Brown이 교감을 맡게 되셨다. 이로 인해 교내의 많은 정책과 규율들이 바뀌게 되어 학교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학생들에게 많은 엄격한 규칙들이 제안되었는데 특히 학생들의 교내 영어사용을 중시한다. 2교시 간격으로 있는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 모두가 교문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이 규칙의 목적은 주기적인 야외활동으로 학생들의 학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위함이다.
 
그리고 6교시로 진행되어왔던 수업과정을 7교시로 확장해 효율성을 고려했고, ‘Extra Curricular (E.C.A)’ 시간에는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수준 높아진 특별 활동들로 학생들의 적성을 따라 보충수업을 효과적으로 대비했다. 다양한 실험도구를 이용해 여러가지를 몸소 체험하는 과학 실험부, 학생들의 체력적인 면을 단련시켜줄 체육부와 미식축구부, 정신수련에 탁월한 요가부,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토론부와 토플부 등등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 줄 많은 부서들이 생겨났다. 뿐만 아니라, ‘Leader In Me’와 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본교 학생들의 창의성과 리더십을 키워주는 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캐나다 국제학교는 이번 학기를 시작해 처음으로 고교 과정의 첫 발을 내딛었고, 고등학생들은 갈색하의, , 중학생들은 남색 하의로 교복에 차이를 두었다. 부족한 교실들은 4층 공사를 통해 마련되었고, 교과서들도 모두 준비되었다. 또한 도서관이 새롭게 설비되면서 보다 더 다양한 장르의 책들과 편안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과학 실험실도 더욱 체계화된 시설을 갖추었고 학교 내 시설과 더불어 학교 주변까지도 인조 잔디를 깔고 유치원생들을 위한 놀이터까지 설치가 되는 등 한껏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얼마 전 수요일에는 4학년부터 10학년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견학을 떠났다. 시내 쪽에 위치한 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전에 초대를 받아 로동대학교 교수님의 설명과 함께 작품들을 감상했다. 어린 학생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귀 기울여 들었고, 영어통역이 필요한 외국 친구들과 선생님들께는 한국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통역을 했다. 관람이 끝난 후에는 연태 공원으로 향했다. 교복을 입은 탓에 모기에 물리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함께여서 좋은지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구경을 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기색들이 역력했지만 그래도 보람찬 견학을 마쳤다.
 
이렇듯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캐나다 국제학교도 새 학기를 맞아 힘차게 날개를 펼쳤다. 하늘을 향해 솟은 날개가 훗날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치고 있다. 본교는 그저 한 민족이 아닌 세계 곳곳의 민족이 모여 세계화를 조화롭게 이루어 나갈 것이다.
 
이번 국경절과 추석을 앞두고 대부분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각자의 고향으로 또는 중국 내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해이해져 있기보다는 주중에 계속해서 치뤄지는 과목별 단원평가를 준비하며 학업에 열중한다. 이번 국경절 연휴는 모두에게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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