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온 세상을 기쁨과 희망으로 환하게 빛을 밝히고 있던 12월 25일 성탄절 저녁. 연대한인상공회 곽일선 수석부회장은 산타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연태대학교 한국어학과 “창”과 “무궁화” 동아리 60여명의 학생과 함께 연태대학교 제7식당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곽부회장은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꾸준히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오던 중,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선물을 나누어 줄 수도 있었지만,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많은 학생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게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에게는 보람되고, 무엇인가 배우고 나누며 베푸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그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연대한인상공회의 많은 분들이 격려의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있으니 더욱 노력하여 사회생활을 할 때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사랑과 감사 용기의 메시지로 60여명의 전체 학생들이 서로 안아주며 기뻐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허그의 순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외국어를 배울 때 언어를 잘 구사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습관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절실해야 하며, 그 나라 사람들을 닮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곽부회장은 학창시절 친구들은 학교를 다닐 때, 직장을 다니며 어렵고 힘들게 공부하여 검정고시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배움의 열정은 아직도 강하게 꿈틀거리고 있으며, 학생들을 만나면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며,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을 하느라 본인의 가족과 특히 자녀들에게는 관심과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창”동아리회장인 4학년 손문빈 학생은 입사시험에서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합격하여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1월부터 출근을 한다고 한다. 그 비결은 평소에 곽부회장을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한국어로 대화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그 자리에서 학생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곽부회장은 학생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사과 등의 선물을 받으며, 내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을 때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어도 그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때를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이슬이 맺히기도 하여,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애절한 마음과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며, 모든 학생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학교나 사회에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대한다는 작은 소망을 전하며 3시간여의 아쉬움이 남는 만남의 시간을 마쳤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사랑과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도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