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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4 21:08
중국에서 열린 한인 청소년들의 축제 ‘주바라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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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진 학생기자 / 소속, 캐나다국제학교
 
2012 12 23, 중국 연태시 개발구 커지따샤 북쪽에 위치한 산동한인교회(국제교류중심)에서 ‘제 3회 주바라기’ 축제가 열렸다. 이는 중국에 거주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축제로 일 년에 한번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행사이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모두들 한껏 들뜬 마음으로 축제에 임했고 흔하지 않은 기회이기에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축제는 1부와 2부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는 학년별로 뭉쳐 각 학년의 개성을 나타내었고, 2부에는 반별공연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자신들의 숨은 끼를 마저 표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간이었다. 모두들 관중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회의를 거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특히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무대들은 청소년기 6년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그저 귀엽고 순수한 중1, 어느정도 꾸미기 시작하는 중2, 내면에 많은 것을 품고 있는 듯한 중3, 절정을 달리는 고1, 막바지에서 최선을 다하는 고2,3시절들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었다.
 
‘주바라기’ 축제의 취지로는 한인 청소년들의 문화교류, 단체 활동, 자기개발에 있으며 실제로 관현악, 밴드, 합창, 난타, 연극 등 평소 다양하게 체험해보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하게 되면서 자기 소질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훌륭한 연주를 보여준 유혜림 학생은 “매년 열리는 축제를 준비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환경적으로 마땅하지 않지만 이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나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가 유익한 시간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한 달 가까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청소년들이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잠재능력뿐만이 아니었다. 한사람으로만 구성되는 게 아닌 단체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무대에서 배려와 격려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위해 헌신하자는 마음으로 한 달 동안 준비했다”며 모두들 이미 하나가 되어버린 모습에 관중들까지 매료될 수 있었다. 본 교회 청소년부 담당 선생님께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도 선생님 없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연습했기에 더욱 더 아름다운 무대였다”라고 칭찬을 금치 못하셨다.
 
축제를 마친 학생들은 서로에게 그간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들만이 지을 수 있는 웃음을 한껏 지어보였다. 한국이 아닌 청소년들의 삶이 제한된 중국에서 ‘주바라기’라는 축제로 인해 자신들의 문화를 교류하며 발전시켜나가는 그 모습에 많은 청소년들이 동요되었으리라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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