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정명기 학생기자 / 소속: 연대한국학교
2013년 제 2 차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 7월 16일 국립공주대학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월16~7월23일까지 1주일동안 한국을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 54개국 483명의 청소년들이 전국 각지로 흩어져 한민족 정체성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국문화체험과 전세계에서 온 수많은 청소년들을사귈수 있다는점이다. 내가 이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였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다. 하지만 혹시라도 소심한 성격때문에 잘 적응하지 못할까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7월16일 재외동포 초청 연수 첫째날, 우린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를 달려 충북 충주시 국립충주대학교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 각자 이름,자기가 속한 조,해외거주 국가 가 적혀잇는 명찰표를 받은후 공주대학교 숙소 안에 배정되어져 있는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였다. 내가 방으로 들어갔을땐 아르헨티나에서 온 나보다 한살 많은 형이 있었다. 비록 처음엔 어색하고 서먹했지만, 1시간도 되지않아 우린 매우 친해졌다. 그렇게 잠깐의 휴식을 취한후 공주대학교 운동장으로 이동해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아이스브레이킹(같은 조끼리 어색함을 깨기 위한 게임 같은 것을 한다),개회식을 가졌다.
초청 연수 둘째날, 아침부터 “공주대학교 한국어 교실” 이라는 곳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았다. 수업 내용은 우리나라 2,3학년 초등학생들이 배울만한 내용들이였다. 중국에서 한국학교를 다니며 한국과 다름없는 삶을 살아온 나에겐 너무나도 쉬웠지만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중70~80%는 대부분 그 나라의 로컬 학교를 다니며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없어 한국어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거나 한국어가 매우 서툴다. 한국어 교실이 끝난후 우린 공주 무령왕릉을 탐방하였고, 와서 울산,진주,전주,춘천,군산,속초,대전,안동 으로 흩어졌다. 내가 속한 조가 갈 곳은 춘천이였다. 춘천하면 역시 춘천닭갈비인 만큼, 닭갈비를 먹을생각에 기분좋게 춘천으로 향하였다.
우린 춘천에 도착한후 그곳에 있는 “성수고등학교”라는 고등학교로 항하엿다. 그곳에는 우리와 4박5일동안의 여정을 함께할 성수고 학생 56명이 교문 앞에서 우리를 맞이하였다. 우린 4박5일동안 성수고 학생들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청소년 문화를 경험하였다. 영화관,pc방,당구장,노래방 등 비록 여기서 몇몇곳은 학생들이 가기엔 조금 이른 편이 있는 곳이 있지만 이것이 한국청소년문화라고 난 생각했다. 내가 살고있는 이곳 중국 옌타이의 한국청소년문화와 한국에 있는 청소년문화와 다르지 않아 개인적으론 새롭다라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다른 재외 청소년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매우 신난다고 나에게 말하였다. 특히 이중에서 재외 청소년들이 가장 흥미를 느꼈던 곳은 pc방이였다. 동아시아를 제외한 아메리카나 중동 혹은 유럽에선 pc방이 없기때문인것 같았다. 우리가 4박5일동안 계속 pc방이나 영화관을 간것은 아니다. 아침마다 춘천 YMCA로 모여 같이 계곡에가서 물놀이도 하고 한국음식도 직접만들고 카누도 타면서 대부분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진 재외동포 청소년들과 지내며, 홈스테이 형들과 개인행동을 할수 있는 시간은 저녁에만 가능하였다.
그렇게 춘천에서의 4박5일 동안의 여정이 끝난후 우린 다시 서울로 돌아와. 호텔에서 하루를 묶고 서울 올림픽 호텔에서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7월23일 화요일 아쉬움을 많이 남긴체 2013년 제 2차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연수를 마쳤다. 이번 연수에서 난 정말 많은것을 얻고 배웠다. 정말 내 17년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신나는 1주일이였던것 같다. 이번 연수에서 옌타이는 2명이 참가를 하였는데 아마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여기 계시는분들이 잘 모르셔서 적게 참가를 한거같다. 이글을 읽으신 학부모님들께 정말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