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서정 학생기자 / 소속 : 요화국제학교
연대에서 서안으로 가는 기차는 19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본인은 연대에서 버스를 타고 청도공항에서 비행기를 타 서안공항에 도착했다.
과거 당나라 시대에 세상의 끝이라고 불렸던 서안은 옛날 당나라의 수도로 유럽과 교류하는 경로인 실크로드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이기도 했다. 고대 중국의 번영지였던 만큼 깊은 역사와 그만한 다양한 문화유적지가 많이 분포하고있다.
서안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의 안과 밖 모두 둘러볼 곳이 많다.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회족인들이 상점을 차려 모인 거리인 회족거리(回民小吃街)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양각색의 거리 음식이다. 회족전통의 다양한 전통음식은 한국인이 먹기에도 좋고 유익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로 쌀로 만든 조각케이크, 석류주스, 양고기 꼬치, 양고기를 다져 넣은 빵, 그리고 메추리알 꼬치 등이 있다.
또 다른 추천하고 싶은 체험은 서안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 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한번에 자전거 임대료와 보증금을 내고 두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약 80분이면 성벽외곽을 다 돌 수 있었다. 자전거로 달리면서 성벽의 안과 밖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시내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한국 사람에게 알고 있는 서안의 문화유적지를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진시황릉과 병마용일 것이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진시황릉에 비해 이미 1974년도 부터 발굴을 시작한 병마용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만큼 유명하다. 병마용에 직접 가서 가장 놀라왔던 것은 진나라때 만들어진 도자기 인형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병사의 얼굴과 신체가 다 제각각으로 달랐었다. 또한 마차, 말, 다양한 자세의 병사등 모든 인형이 개성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 탈색이 되어있는 상태지만 처음 만들었을 때는 모든 도자기 인형에 색까지 입혀져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진나라의 경제력과 발전된 예술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이외에도 승려를 위해 지어진 대안탑과 과거 당나라의 양귀비가 온천을 즐기며 살았던 화청지 등 볼거리가 많은 유적지가 있다. 서안의 많은 유적지를 방문할때 마다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었고 중국 역사를 알아간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자부 할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현재도 서안은 관광사업으로 번창한, 중국의 대도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단지 공기가 좋지 않아, 서안에 여행을 가고자하는 사람에게는 마스크를 필히 챙기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