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에서 27일, 5일 동안 연대한국학교의 9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 여행지는
중국의 수도, 북경으로, 고속 열차로 약 6시간을 이동한 후 도착하였다. 그들은 북경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를 접하며 5일동안 많은 지식과 추억을 쌓았다. 다음은 그들이 방문했던 북경의 관광 명소에 대한 소개이다.
1. 만리장성
만리장성은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며 중국 역대 왕조들이 북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세운 방어용 성벽이다. 연장 길이 2,700㎞이며, 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치면 총 길이가 약 5,000~6000㎞에 이른다. 부분적으로 쌓여있던 성벽들을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많은 자본과 노동력을 사용하여 연결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 되었다. 그 후 역대 왕조들도 계속해서 성벽을 보완하였고 명나라 때 마침내 성벽이 완공되었다.
2. 자금성
자금성은 명나라의 영락제가 14년 동안 지은 거대한 성으로 명나라와 청나라 기간 동안 권력의 중심지가 됐던 곳이다. 이 곳은 약 9999개의 방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세본 결과, 총 8886개가 존재한다고 한다. ‘자금성’이라는 이 이름은 금지된 성을 뜻한다. 아무나 함부로 오가지 못하는 곳으로 반드시 황제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지어졌다. 자금성은 크게 황제가 업무를 처리하던 ‘태화전’, 황제와 황후의 사저긴 공간인 ‘내정’, 그리고 정원의 역할을 하는 어화원으로 나누어진다. 자금성을 통해 우리는 당시 황제들의 엄청난 권력에 대해 알 수 있고 그 웅장함에 압도 당할 것이다.
3. 용경협
용경협은 댐, 인공 폭포, 그리고 산봉우리들이 조화롭게 존재하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엄청난 크기의 댐과 이로 인해 흐르는 인공 폭포이다. 그 옆에는 댐 위로 올라가는, 굉장히 긴 용의 모습을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고 한다. 댐 위로 올라가 유람선을 탑승하면 아름다운 산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데 그 다양한 모습들이 마치 동물을 닮은 듯한 형상을 띈다.
4. 천안문 광장
이 곳은 마우쩌둥 전 주석의 거대한 액자가 달린 천안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광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답게 그 크기는 어마어마하다. 마우쩌둥의 액자 옆에는 두 개의 글귀가 적혀있는데 각각 ‘중화인민공화국만세’와 ‘세계인민대단결만세’이다. 마우쩌둥의 사진을 가까이서 보면 눈을 마주치는 듯한 착시를 주어 그가 우리를 지키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5. 이화원
이화원은 옛 청나라 당시 건륭제가 세운 청의원이 외세에 침공을 여러 차례 받은 두; 서테후가 확장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서태후(1835~1908년)는 1889년부터 죽을 때까지 이곳에 거주했으며, 청나라 해군의 군자금을 빼서 이화원의 복구와 확장에 썼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화원 내부에는 엄청난 양의 나무, 넓은 강과 산, 그리고 그 위의 정자가 있는데 그들의 조화가 굉장히 아름답다.
연대한국학교 11학년
정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