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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2 09:57
전통 명절-단오절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210  
중국은 지금 6 9일부터 6 11일까지 계속되는 단오절 연휴로 명절 음식을 찾아 먹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렇다면 한국과 중국의 단오절은 무엇이 다를지 알아보겠다. 
 
단오(端午/端五)는 음력 5 5일로 중국에서는 五가 겹친 날이어서 중오 (重午), 양수가 겹친 날 중 가장 햇볓이 강한 날이라 하여 단양 (端陽)이라고도 한다. 단오절의 유래는 여름의 더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이는 중국 한대(漢代)의 문헌에 나타난다. 옛날부터 음력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액을 제거해야 하는 달로 보아 예방조치로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났다. 형초세시기 (荊楚歲時記) 따르면 단오에는 재액을 예방하기 위하여 쑥으로 만든 인형을 문에 걸었다고 한다.
 
           

중국 사람들은 단오에 대나무잎으로 싸서 찐 떡인
종자라는 음식을 먹는다. 과거 전국시대 초()나라 시인 굴원이 자신을 모함하는 사람들에게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멱라수에 빠져 죽었는데,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이 물고기들이 그의 시신을 해치지 못하게 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소태나뭇잎으로 감은 음식을 물 속에 던진 것이 유래가 되었다. 종자는 점차 다양하게 발전하여 찹쌀 속에 대추, 땅콩, 고기 등을 넣고 대나무 잎이나 갈잎으로 싼 후 쪄서 만든다.  
 
이와 달리 한국의 단오제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로 명칭과 이념은 중국에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토착적인 것이 주류를 이루었다. 각 지방에서는 단오와 관련된 전통적인 행사가 열리고 그 중 대한민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로 지정되어 있는 강릉 단오제 2005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무형유산인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선정되었다.  
 
          

대표적인 한국의 단오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 쑥과 익모초 뜯기 등의 풍속이 있고 그네뛰기, 씨름, 활 쏘기 같은 민속놀이를 한다. 창포의 잎과 뿌리를 우려낸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고 윤기도 난다 하여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이 풍속이 됐다. 아울러 창포 뿌리를 잘라내어 붉게 물들여 그것으로 비녀를 만들어 단오날 부녀자가 질병을 물리치는 액떔으로 머리에 꽂는다.
 
한국 사람들은 단오에 제호탕과 수리취떡을 먹는다. 제호탕이란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마시던 약이면서도 청량음료로 오매육 (烏梅肉), 백단향 (白檀香), 초과 (草果) 등을 곱게 가루 내어 꿀에 재워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음료이다. 단오부터 그 해 여름까지 내내 더위를 없애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물에 타 마신다. 수리취떡은 수리취나 쑥을 짓이겨 멥쌀가루에 넣어 반죽하고,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문양을 낸 절편이다.
 
 
연대한국학교 11학년
정나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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