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駐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입니다.
최근 들어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본인의 신분을 위장하여 금전을 편취하는
악성범죄에 우리 재외국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신원불명인 불상자가 한국에 거주하는 우리국민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한 후, 카카오톡 친구인 우리 재외국민에게 중국으로 급히 송금할 일이 생겼으니 환전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메시지를 발송, 이에 속아 전달 받은 중국계좌로 한화 4,000만원 상당의 금원을 송금하여 피해를 당한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모바일메신저 위챗의 경우 해킹된 계정을 통해 현금을 요구하는 것 외에, ‘계정을 되찾고 싶으면 일정액을 보내라‘며 피해자에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도 파악되고 있습니다. ▲팔로어나 친구 등 연결된 사람이 많은 경우 ▲장기간 활동하지 않은 경우 ▲비밀번호가 비교적 쉬운 경우 등이 해커들의 주 공격대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것은 피해자가 ▲계정삭제 ▲비밀번호 변경 ▲해킹피해 호소 외에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가해자 인적사항, 계정 해킹경로 미파악 등으로 저희 총영사관에서도 공안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사 피해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바일메신저 및 연동된 이메일주소의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하시고, 평소 잘 알던 지인으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더라도 모바일메신저가 아닌 유선전화로 반드시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시는 등 우리 재외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확보를 위하여 공안 등 중국정부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임을 말씀드리며,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총영사관 재외국민보호팀(0532-8399-7770), 중국대사관(+86-10-8532-0404),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즉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